[맛집] 서초 예술의전당 주변 맛집 모모코(momoko)
예술의 전당 주변은 거의 밥집의 불모지(...)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괜찮은 집 발견.
밥집과 이자카야의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퓨전음식점 모모코(momoko)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즐비하여 어쩐지 오페라 보고 나와 밍크코트 벗고 칼질 한번 하지 않으면 개쭈구리 서민된거 같은 서초동 예술의 전당 주변에서
그나마 아기자기하고 친근하며 맛도 있는 음식점이라 하겠다.
딱히 가격은 친근하지 아니함.
내부는 이렇다. 별로 넓지 않았는데 크리스마스에 방문하는 바람에 사람이... 터져 베이베
그래도 한 15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음.
일단 유명하다는 코코넛 막걸리를 시켜보았다.
쭉쭉 들어간다 쭉쭉....... 맛...맛있다.....ㄷㄷㄷ
둘이서 840ml 두바가지 정도 시켜 마시니 배가 터져 베이베
다음부터는 그냥 소심하게 작은거 시키지 말고 알코올이 있는듯 없는듯 취하지도 않으니 아묻따 제일 큰거 시키자
딱히 싸지는 않다 가장 작은 사이즈가 만오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음.
자꾸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브리살 또띠아
기름진데 맛있다. 또띠아 추가할수도 있음
오른쪽은 기본으로 내주는 두부 안주인데 가츠오부시가 얹어 나와서, 사케같은 맑은 술이랑 어울릴 것 같다.
홍합조개찜................. 크기좀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둘이 와서 술 먹으려면 그냥 이거 하나만 시켜도 될듯
이것도 맛있음. 많이 맵지도 않고 적당히 매콤한게.ㅠㅠ 배가 불러서 다 못먹어가지고 너무 슬펐다......
이렇게 세 개 정도 먹으니 7만 5천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셋이 가서 먹었으면 딱 좋았을 양.
기본적으로 요리 크기가 2인분 정도는 되는 것 같고 가격도 식사가격이 아니라 안주가격이어서
밥을 먹고 싶으면 종업원에게 추천해달라 하는 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