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쓸쓸하게 바람부는 - 심재휘 시집
- 저자
- #{for:author::2},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부는 - 심재휘 시집#{/for:author} 지음
- 출판사
- 문학세계사 | 2002-11-27 출간
- 카테고리
-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부는 - 심재휘 시집
- 책소개
-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쓸쓸한 분위기의 이 시집에서 시인은 살아온 ...
차분하고 쓸쓸한, 살아온 시간을 되짚는 서정시들
아 심재휘. 너무 좋다.
최근 이 시집을 이북으로 구한 것이 소소한 성취라면 성취였다.
아이패드는 99% 책읽는 용도로만 쓰고 어플은 주로 리디북스만 썼었는데, 리디북스는 할인이벤트가 좋은 대신 시집이 적어서 슬펐다;_;
(사실 슬프고 자시고 이제까지 산 책이나 좀 제대로 읽었으면 좋긴 하겠다. 나란 인간은....)
심재휘 시인 시는 인터넷에 쳐도 전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고 최근에 책을 잘 내지 않은 거 같아서 구하기도 어려웠다. 리디북스에도 없고
내 취향이 그렇게 마이너하지도 않은데 왜 갖고 싶은 건 항상 없는 것이냐고, 울부짖으며 찾아다니다가 교보문고 이북으로 드디어 구했음.
한장한장 가슴을 파고드는 구절들이 많다.
특히 이 작가, 봄을 왜이리 쓸쓸하게 표현하나. 너무 맘에 든다.
다채로운 색으로 피어나는 계절 속에 봄바람을 느끼면서 메마른 입술을 훔치는 내가 있다. 봄이 싫은 건 아니나 얽힌 기억들 때문에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봄을 타는 것과는 다른 느낌의 허전함과 공허함. 그런 생각들 같다. 공감가고 느껴진다. 정말 좋다.
시인의 말부터 좋아버려서. 몇 개나 필사했다. (귀찮아서 언제 올릴지는 모름)
시를 많이 읽는 건 아니나 요새 좋아하는 시인은 심재휘, 심보선, 이이체, 최승자.
그래 지르자 또. 인생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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