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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_소비로그/카페 맛집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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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했다 웃긴 게 방배동에서 점심 먹은 거 일기 쓰기 시작한 지 딱 한 달 만에 그만뒀다. 그게 벌써 세 달 전이네 그러니까. 근데 퇴사한거 이제 일기 쓰고. 내가 이렇게 부지런하다. 이직해서 적응 좀 하고, 근데 또 관극은 관극대로 해야겠고 (몇달씩 전에 잡아버린 표라 갑자기 취소하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도 뭣도 다 놔버렸네. 사실 퇴사를 안했어도 착실히 후기를 올리진 않았지만 음 그래 넘어가자 얼결에 청년 창업 비슷한 걸 저질러 버렸는데 처음엔 그냥 지인을 도와주는 차원에서 쉬엄쉬엄 일하고, 조금 벌고 조금 일하면서 이직 준비할까~ 하다가 진짜 편해도 너무 편해서 일어나기가 싫다 누워서 일한지 세달째... 아, 돈벌어야 되는데... 근데 식사일기 쓰기 시작한 지 한달만에 그만뒀으니까 지금 ..
방배동 먹자골목에서 무난한 점심먹기. 미스터장칼 점심때 순대국 충격받고 ㅋㅋㅋ 저녁은 꼭 무난한것을 먹겠다며 오랜만에 장칼국수 집에 다녀왔음 생긴지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작고 깔끔한 분위기가, 먹자골목에 드릉드릉한 고깃집들 사이에서 찾기 힘든 분위기인지라 점심때 사람들이 기다리는 광경도 여러번 본듯. 속이 쓰려서 사골칼국수 먹고싶었는데 바지락으로 메뉴를 아예 바꿨다대. 음. 바지락은 잘하는데 있는데...흔하기도하고. 사골칼국수는 하는데가 없어서 좋았는데 좀 아쉽다. 바지락 장칼국수 시켰다. ​​​ 장칼 메뉴들은 기본이 맵다. 매운거 못먹는편이 아닌데도 꽤 맵다고 느껴짐. 맛은 나쁘지 않다. 양도 많고. 밥 말아먹으면 좋다. 감자도 주는데 달달하니 맛있음.
방배역 먹자골목에서 저렴하게 밥먹기. 아바이순대 이걸.... 넣어야 하나 맛집 카테고리에.... 비추천 후기를 쓸건데... 일단 가격이 가장 착하다. 순대국밥 4천원. 방배동은 물론 다른데서도 찾기 힘든 가격인데 먹어보면 왜 이렇게 싼지 알수 있다. 나는 순대국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왜 싫냐고 물어보면 순대를 물에 빠뜨려놨다고 싫다고 많이들 하는데.... 여기 순대국에서 실제 순대를 맹물에 빠뜨린 맛이 난다. 아무 맛이 나질 않는다. 식탁 위에 소금을 둔 건 만드는 사람도 순대국 맛을 안다는 걸까. 수기로 쓴 성경글귀로 도배되고 끊임없이 찬송가가 흘러나오는 가게 내부 분위기는 보너스. 4천원이 있다면 여기를 오느니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겠다. ​
방배동 먹자골목에서 무난한 점심먹기. 하루별 좋아하는 집. 점심메뉴 6천원 균일가인데 깔끔하게 잘 나오는 편. 최근에 카레밥 카레우동 추가되고, 오늘 가보니 스시랑 새우장 정식 추가됐더라. 점심메뉴 뭘 시키든 괜찮음. 가장 좋아하는 건 여름 특선메뉴였던 콩국수. 저녁 정식코스도 깔끔하게 나옴. 오늘은 카레우동 도전. 버섯카레라 좋다. ​
방배동 먹자골목에서 무난한 점심먹기. 독도참치 점심메뉴는 낙지덮밥 회덮밥 복지리 등등 하는데 대부분 무난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우동정식. 우동 한 뚝배기에 참치초밥 3피스. 역시 횟집이라 그런지 회덮밥도 괜찮고 생선을 주로하는 메뉴가 푸짐한 느낌.​​ 마끼는 어떤 메뉴 시키건 간에 서비스.
방배동 먹자골목에서 무난한 점심먹기. 초당순두부 먹자골목에 가뭄에 콩나듯 있는 백반집. 여기 꽤 좋은데 무슨 이유에선지 회사 사람들이랑 거의 안와봤음.... 이름답게 비지찌개와 순두부가 괜찮다. 가격도 6천원대가 꽤 많아서 이 골목에서 저렴한 편임. ​ 담백하고 묵직한 느낌의 콩비지.
방배동 먹자골목에서 무난한 점심먹기. 굴뚝집 무난함의 끝을 달리는 집 하나 더 소개함 굴뚝집 서초칼국수랑 같은 건물에 있나 그렇다 점심메뉴는 백반 한가지라서 들어가면 인원수 맞춰서 차려줌 ​ 양푼에 끓이는 찌개 하나랑 된장찌개 2개 제육 뚝배기 두개 계란찜 하나 나물 두가지 담은 모습 보면 성의없음의 끝판왕인데 ㅋㅋㅋㅋ 그냥 메뉴고민 없이 먹고 싶을 때 감
방배동 먹자골목에서 무난한 점심먹기. 살리고 모든 먹자골목이 그렇듯 술집이 반정도 차지하고 있어서 점심먹을 만한 데를 고르기가 의외로 마땅찮다. 먹자골목 입구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이 점심장사 시작했길래 다녀왔음. 어두컴컴한 술집에서 점심을 먹는 이 어색함. 점심장사를 잘 하려면 조명이 밝아야 한다는 걸 요사이 절실히 느낀다... 점심으로 먹을만한 메뉴는 단출하게 카레 한종류. 함박 하나 구운계란 반 쪽을 얹어준다. 6천원. 토핑추가하면 비용이 추가되긴 하지만 7,8천원이 기본인 요새 점심값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느껴진다. 그냥 디폴트로 먹어봄. ​ 레토르트와 손맛 그 중간 어드메에 있는 맛이다. 고퀄은 아니나 뭐 엄청 나쁘지도 않고... 하루별까지 가기는 귀찮고 카레는 먹고싶고 할때 들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