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공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비두밥 두바이 - 워밍 업 정리를 하기는 해야겠지 용량이 허용하는 한 몇천 장의 사진을 한 손 안에 들고 다니면서 입맛대로 고르고 잘라 인스타그램에 전시하는 데는 길어야 몇 분. 사람들이 반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짧다. 단 몇 초면 하트하트미 클릭클릭미 가능. 그런데도 굳이 노트북을 열어 사진을 옮기고 긴 글을 쓰기 위해 타자를 친다는 건 이젠 좀 구식인 거 같다.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게 구식이 되다니 그것도 놀랍지만 그 방식을 고수하고 싶은 걸 보면 나도 드디어 컴퓨터와 함께 나이를 먹은 건가 싶다. 하지만 나이를 더 먹은 후의 나는 내 여행을 잊더라도 블로그는 (티스토리 영업이 계속되는 한)잊지 않을 것이므로, 후다닥 두바이 여행기를 정리해 봄. 사막을 동경하는 해바라기 나는 내가 인간의 거죽을 쓴 해바라기라고 믿고 사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