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의 유일한 연애소설
이라는
다소 단정적인 설명문구를 달고 있다
작가 본인이 쓴 건지 출판사나 광고사에서 쓴 건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모든 소설이 연애소설일 수 있고 연애소설이 아닐 수 있고
그렇다고 생각한다
읽는 동안에는 오히려 현실의 연애 이야기라기보다
본인의 현실과 꿈을 오가며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은희경 소설을 읽을 때마다
이거 내가 쓰고 싶었던 그런 소설인데, 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 읽은 작품은 뭔가 몽환적이고, 선이 그어지지 않는 듯한 느낌
표지 때문에 그런가
물안경을 끼고 맑은 바다 속에서 씨 워킹(sea walking)하면서 둘러보는 바닷속 풍경 같았다
흐릿하면서도 맑고 잘 흔들리고 아름답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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