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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_문화생활/연극

[연극] 151212 터미널

 

 

CAST

#01 전하지 못한 인사

이은/이창훈/김주완

#02 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

정수영/이석준

#03 환승

이은/이창훈/박기덕

#04 Love So Sweet

서정연/김주완/이석준

* 스포일러 있음

 

한 극 내에 여러 에피소드가 나타나는 형식의 극.

비슷한 형식이었던 카포네 트릴로지를 공연했던 홍아센 소극장에서 공연 중.

카포네에서 이윤지 세트로 치였던 이석준 배우 보러 다녀왔다.

 

 

이 날 낮에는 해피투게더 초대권 받아서 보러갔다가

예상보다 너무 심하게 울다 나와서 지친 상황으로 들어갔는데

이것도 딱히 즐거운 극은 아님

이런.....

 

 

극이 주는 메시지는 나쁘지 않지만

극 전체의 남자 캐릭터들이 여자를 대하는 방식이.....

말투도 그렇고 너무 진부하게 보수적이라고 해야하나 기분이 나빠서 웃음 포인트 찾기도 힘들고

석준배우가 아무리 좋아도 두 번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이중에 가장 좋았던 건 '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 였는데

불편한 대사도 비교적 적은 편이었고

여자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인 "Someday, you'll regret this."라는 대사에 소름이 돋았다

이 날 본 에피소드에서 이거 하나만 남고 나머지 다 다른 거 한다면 다시 보러갈 의향이 있는데

스케줄표 보니까 그런 날은 없는 것 같네.

 

 

 

 

석준배우 찍고 싶었는데ㅋㅋㅋㅋ 저 구도에서 안 움직이심

그렇다고 정수영배우 찍은게 기분나쁜 건 아니고 ㅋㅋㅋㅋ

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 출연한 두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