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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_문화생활/연극

[연극] 160412 히스토리 보이즈

CAST

헥터 선종남 

데이킨 박은석

포스너 심희섭





락우드 덕이 이제서야 히보못사 탈출. 역사적 순간이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 껄껄


최근에 학교 과제로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글을 쓰면서 히스토리 보이즈와 모범생들 생각이 많이 났다. 

둘 다 대학입시를 소재로 다루고 있고 심지어 같은 연출이 만들었는데도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

무조건 1등 아니면 의미가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시험 얘기만 하면서 책상에 코를 박고 공부하고 안되니까 자살하려고까지 하는 모범생들의 학생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식 수업을 하고, 노래도 하고 여자 얘기도 하는 히스토리보이즈의 학생들의 대비.


히보의 교장선생님도 전형적인 속물 타입이라 대학 진학률 올리는 데 혈안이 된 사람이긴 하지만

교장이 어윈에게 주문하는 내용은 학생들의 답안지를 좀더 엣지있게 만들어 달라, 라는 우리네 정서상과 다소 먼 지시이고

입시 선생 어윈의 수업내용도 '이러한 주제의식으로 가고 싶다면, 00의 글을 인용하도록 해' 라든가 '뭐든지 다른 시각에서 봐라' 라는 주제를 갖고 있다.

이런 수업을 따라가려면 책을 엄청 많이 읽어서 배경지식이 많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팍팍 느껴짐.

맨끝줄소년에서도 그렇고, 선생님이 학생에게 '이번주에는 무슨 책을 읽었니?'라는 질문이 일상다반사다. 

우리나라라면 논술 입시강사가 이 문단의 어디쯤에서 이 문장을 써라, 라고 아예 불러주겠지.


물론 모범생들은 주제 자체가 우리나라 입시제도와 경쟁의 병폐를 꼬집는 것이었고 

히스토리보이즈는 입시제도 자체보다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성장하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각 자체가 좀 다르지만...

기본적인 그 '제도' 자체가 두 국가가 아주 달라버리니까 그런 것 위주로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






헥터




악타





팀스


파마머리랑 안경 완전 귀엽ㅋㅋㅋㅋㅋ

진짜 영국소년같앜ㅋㅋㅋㅋㅋ






포스너








교회오빠 스크리피

아 자꾸 크리스피랑 헷갈리는데






교장선생님

어디서 봤는지 금방 안 떠올라서 계속 생각했는데

떠도는 땅에서 봤다...

역시 연기 엄청 잘하심








데이킨!

좀 웃길 정도로ㅋㅋㅋ 자신만만하고 빠다 넘치는 학생

왜 은킨, 은킨 하는지 알겠더라

치기어린 고등학생 연기 너무 잘함ㅋㅋㅋ

필모 쭉 챙겨보는데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능청스러운 연기가 특기인 듯한 박은석배우

살릴 데 잘 살리면서도 어딘가 담백하고 깔끔한 거 같은 연기가 취향이라 계속 챙겨보러 다니고 있다

차애쯤 되는 건가.








린톳

학생들이 가상면접 보는 신에서 린톳의 독백 참 좋았다

남자들만 드글드글한(...) 캐슷이라 (딱히 남학교라는 설명도 없는데)

여기서 홍일점 여교사 역할은 뭐 뻔하겠지, 했는데 전혀 예상밖의 성격인 캐릭터ㅋㅋㅋㅋㅋ








데이킨 좀 더








럿지 오정택

사실 유럽애들 데이킨보다 럿지같은 스타일 좋아하는거 아니었냐

공부 그냥저냥 하는데 스포츠 잘하는 ㅋㅋㅋㅋ

아니면 말고....









포스너에게 책 건네주는 헥터

선생님도 씨익









크라우더와 데이킨

카컨이 오면 뭐하나 손을 덜덜 떨어버리는걸 ㅋㅋㅋㅋ





 

락우드와 어윈

사실 극 캐릭 중에서는 어윈이 제일 좋았는데...

젊고 의욕넘치지만 교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캐릭터이자

데이킨에게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나중에는 어쩐지 좀 메말라버린 스타 학자가 되는 

나름 변화무쌍한 인물

하지만 사진은 없죠



아아아ㅏ아 빨리 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