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컬쳐리뷰_문화생활/연극

[연극] 150913 모범생들

 

 

후기 올리는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내가 그렇지 뭐...

누가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회피 ㅋㅋㅋ

 

하여간 예상대로 내가 이걸 최애 없이도 아직도 보고 있음

주1회, 길어야 열흘에 1회 간격으로 캐스팅 고심해서 잡아놨음

13일은 오랜만에 휘수환이 보고싶어서 함 가야겠다 싶었고

근데

 

 

 

출처 모범생들 트위터

 

 

 

이게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바쁘세요????

내가 고심해서 잡아놓은 회차에

이런 걸로 등장하지 마시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나온다고 해서 나름의 기대가 좀 있었는데

 

모범생들 커튼콜 형식이 8일부터인가? 바뀌었었다

난 또 우연찮게 그날 정표수환 본다고 가가지고 또 봤는뎈ㅋㅋㅋㅋㅋ

(그날 후기는 또 언제 정리하냐....)

기존에 말뚝처럼 서서 꾸벅 인사하고 들어가다가

자켓 벗어서 책상위에 놓고 암전->가지고 퇴장

이렇게 되었음.

 

박명준이 그립기도 그리웠는데

커튼콜이 바뀌면서

박맹이 이걸 한번 했어야 하는데ㅠㅠ 라며

상상으로만 그리고 아쉬워하던 차라.

 

특별출연이긴 한데 바뀐 커튼콜에 나올 거 같고

또 사진에서 (찌질하지만)담임샘으로 양복 입고 있으니

극중에는 웃긴 역이더라도

컷콜에서는 간지나게 수트 자켓 벗어던져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근데

 

 

 

 

 

 

 

 

 

 

 

........??????????????????????????

이게 뭐야 누구얔ㅋㅋㅋㅋㅋ

 

 

 

 

 

 

 

 

시바 내 희망이!!!!!!!!!!

 

 

 

 

 

설상가상 우디종태 인스타

 

 

 아니 이 사진은

입덕 이후 본 사진 중에 제일 못생겼어

신기록 갱신이야

 

 

 

 

 

산산이 부서진 존잘이여

허공 중에 헤여진 희망이여

불러도 주인 없을 컷콜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나이 서른하나에 교장선생님이 웬말이냐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심지어

 

나는 이날 사전에 트위터고 인스타고 안 들여다봐서

아무것도 모르고 극을 보기 시작했음.

 

 

 

150913 모범생들

CAST 둥명준 휘솬 우디종태 핫민영

 

 

출연진들이 이젠 누구랄것도 없이

역할에 너무 익숙해져서

착 달라붙은 느낌이랄까

 

둥맹 휘솬이 맨 처음 명준이 집에서 이야기하는 신에서

휘솬 의자 때문에 넘어지고 막 난리가 나는데

그냥 진짜 친구집에서 그러듯이 ㅋㅋㅋ

너무 자연스럽게들 넘어가서

이게 연기인지 진짜인지 ㅋㅋ 헷갈릴 정도

 

 

둥맹은 1학기보다 확실히 밝아진 느낌이다.

휘솬 소품실수같은게 나올 때마다

야 넌 쫌 이런 느낌으로 받아치는뎈ㅋㅋㅋㅋ

그냥 보면서 좋다

극이랑 나랑도 더 친해지는 느낌이고.

 

휘수환 보러 간 거였는데

확실히 극의 중심에 명준이가 있다 보니

자꾸 둥맹한테 눈이 가고 그랬다.

 

디테일 늘어난 것도 그랬는데

8일날 봤을 때는 표솬이 너무 차분해서 그런지

둥맹이 웃기는 것도 다 하고 화내는 것도 슬픈 것도 다 도맡아서 가느라

둥배우는 항상 좋지만 뭔가...

혼자 너무 힘든데-_-;

혹은

극 자체가 한명한테 너무 치우쳤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확실히 휘솬하고 같이 있으니까

밸런스가 좀 맞는다고 해야하나.

 

(내가 휘수환 좋아해서 그런 거일수돜ㅋㅋㅋㅋ)

 

 

 

 

휘솬도 그냥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너무 반가웠고

가로등길 신에서 헝♡하며 도는 그 신도 여전히 귀여워서 좋았다.

화장실 신에서도 진지하게 울먹울먹거리고

무릎 끌어안고 하지마, 무서워-라고 울어버리는데

 

 

아 아니 이게 아니고....

 

명암이 극명해서 좋았다고 해야하나?

귀여운 데서는 둘다 귀엽고 진지한 신에서는 둘다 진지하게 분노하고

어 맞아 그렇지, 그랬지 이렇지 이러면서 봤음.

 

 

 

우디종태랑 성일민영도 그냥 항상 좋던 대로 좋았는데 뭐 보던대로네-이런 건 아니고,

으ㅑ!!! 난 영쩜 삼프로야, 난 뭐-든지 될 수 있어.

난 태생이 달르ㅏ!!!!

라고 대사에 강약을 줄때 내가 나름 좋아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역시나 안 잊고 짚어줘서 좋았다.

그부분은 바꾸지 말아줘요ㅠㅠ

 

우디종태 개그랑 반성문 신도 괜찮았어서

성일민영이 뒤에 대사만 좀 버벅거린 거 감안하더라도

2학기 들어 베스트였다.

 

이렇게 또 올 걸 예약하고....

 

 

 

 

 (내 얘기 언제 할 거야....)

 

 

아니 그래서 일단 너무 충격 받았음ㅋㅋㅋㅋ

헝클어진 머리에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상한 잠바에

체크무늬 바지 떨쳐입고 나와서....

 

이게 알고보니까 유도소년 팀 교장선생님 복장이었는데

당시엔 그자리에서 기함하느라 아무 생각도 안났음ㅋㅋㅋㅋㅋㅋ

 

나와서 뭐 중얼중얼 투덜투덜하면서

술을 주거니 받거니 왜들 그렇게 권하냐면서

말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애들을 왜 그렇게 때리세여.........

난 때리는 슬랩스틱 코미디 싫어하는디.....

무튼 그렇게 쥐마왕으로 나와서 주절주절 꽤 긴 시간을 잡아먹고 들어가셨는데

이후에 다른 배우들이 본극을 너무 잘해서 담임선생님은 생각도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튼콜

 

 

 

 

 

 

 

 

 

 끙....

 

끙끙....

 

 

 

 

 끙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휴ㅣ앓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디종태...

왤케 무섭게 나왔지 ㅋㅋㅋㅋ

 

 

 

 

 

같은 렌즈

같은 카메라로 찍었는데

이렇게 다르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생겼어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머리 헝클어뜨리는

하극상 학생 휘수환

 

줌도 안당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애인데

사진이 이게 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퇴근길 사진은 안찍지만

이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1명 앞에 서서 기다리는데 너무 할일이 없어섴ㅋㅋㅋㅋㅋ

 

 

 

 

 

브이해줘서 고마워요 우디를 든 우디종태....

놀라서 초점이 없어졌어요 미안해요....

 

 

 

 

 

 

 

 

 

 

 

앓다 죽을 휘......ㅠㅠㅠㅠㅠㅠ

 

 

 

 

사진으로 마무리.

 

역시 아트원 앞은 너무 어두워서

밝은 렌즈가 아니면 어두침침의 극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