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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_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151211 쓰루 더 도어

CAST

레니_양승리

피에르_김지휘

샬롯_소정화

멀티_박명훈

멀티_김태령




한달을 고민하다 막공 가까워서 외고페어 보고싶어서 다녀옴

고민이 길었던 이유가 초연때도 그렇게 호평이 아니었던 걸로 아는데

불과 몇개월만에 재연을 올리면서 스토리랑 넘버랑 많이 갈아엎었다고 해서 과연 안정된 극을 볼 수 있는 상황인 건가 싶었고

무엇보다





..............

포스터 디자인....

이 대체 무슨ㅋㅋㅋㅋㅋㅋ

무슨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기존 캐슷보드 사진은 이랬음





제 소중한 외고 졸업생들한테 무슨 짓인지 잘 모르겠고요

수많은 합성사진을 낳은 후 캐슷보드 사진은 변경되었지만

제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음

그렇게 막공 한달 전까지 고민하다 

이러다간 못 보고 보내겠다 싶어서 결국 표잡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바뀐 캐슷보드 사진은 또 왜이런가옄ㅋㅋㅋㅋㅋㅋㅋ

떡보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스토리 악평이 많아서 어느 때보다 배우들 되게 신경써서 잡았음

구리다고 느껴지면 배우 보고 온걸로 만족하려고 ㅋㅋㅋ

근데 재밌었음 이게 무슨 일이야ㅕㅋㅋㅋㅋㅋ



내 생각엔 별로 덕질할 여지가 없는

그러니까 깊게 팔만큼의 함의가 없이 단순한 스토리일 뿐이었다

약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류의 옛날 동화같고 그럼ㅋㅋㅋ

그리고 개그코드가 핵병맛임

최근에 코미디 극 꽤 봤는데 이게 제일 병맛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하면

극이 그냥 가볍고 해맑기 그지없엌ㅋㅋㅋㅋㅋ

난 그래서 오히려 好쪽에 가까웠음.






으항항항하아핳항ㅇ항항하항.

생각없이 그냥 웃기 좋은 극임ㅋㅋㅋㅋ

난 오히려 우울할때 골라서 자둘하고 싶던뎈ㅋㅋㅋㅋㅋ





2. 


아 승리배우 진짜 잘생겼다

물론 연기도 좋구 노래하는거 처음 들어봤는데 잘해서 좋았지만

이날 비주얼쇼킄ㅋㅋㅋㅋ




첫장면에 깔끔하게 셔츠에 니트 입고 안경 쓰고 등장했는데

잘생겨서 놀라가지고 넋놓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다 이제 스토리가 구리건 말건 난 됐어

좋았던 기억만 가져갈 수 있어 이런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무심하게 샬롯 대하는데도

아 저남자랑 사는 샬롯 겁나 부럽다 이러고...




(그런데 이미 애가 셋)





3.


휘배우는 나의 기존 애정도 순위에서 갱장이 상위권에(...) 있는데

사실 풍월ㅈ를 봤을 때 그냥 그랬던 게

극 자체가 취향에서 많이 비껴있고

관극 당시 첫공을 봤어서 그랬는지 노래도 연기도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지숙여왕 빼고는 전 배우가 안맞는다는 느낌이었음.

(그렇다 휘배우 보러 꾸역꾸역 첫공까지 예매해서 갔다)



휘담뿐 아니라 풍을 아예 자첫자막해 버렸지.

사실 그러고 나서 되게 슬퍼했다 휘배우 자주 보러 가고 싶었는데 극도 연기도 나랑 안맞아서....



이번에 쓰루더도어 보러 오면서도 걱정했던게

휘배우 차차기작인데 또 안맞으면 이 배우의 작품 취향과 내 취향이 아예 다른게 맞다는 걸 확인해 버릴까봐ㅠ_ㅠ

제발 재밌어라ㅋㅋㅋㅋㅋㅋ싶었는데

이 날 휘배우 엄청 잘했다! 

극도 재밌었구 노래도 되게 소화 잘한다는 느낌.

후반에 눈물 또르르....★연기도 좋았구






머리 쓸어넘기는 것도 병맛으로 웃겼ㅋㅋㅋㅋㅋㅋㅋㅋ




4.

이벤트석 두번 있는거 둘다 너무 부담스럽드ㅏ....



5.

극장이 작고 그래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의상도 예쁘고(초반에 비해서 많이 달라진 거라고 함)

현대-옛날 파리 넘나드는 설정이라 본격적으로 극장을 넓은데로 옮겨서 배경을 좀 돈들여서 만들거나

뭔가 영화화해도 재밌겠다 싶다

(이미 있나? 안 찾아봐서 모름)

미드나잇 인 파리 같은 느낌인데 병맛 로코로ㅋㅋㅋㅋㅋ







커튼콜







 친정처럼 드나들던 자유극장인데 거리 가늠을 못해서 망원 가져가서 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




휘배우 머리 쓸어올리는거 찍고 싶었는데 초점 나가고

프레임 밖으로 삐져나갔으뮤ㅠㅠㅠㅠ

슬픔 ㅠㅠㅠㅠㅠ






ㅇ<-<

눈빛 넘 다정한것


배우님 반가워요 헤헤

왕자님 역이라니 흑흑

넘 잘어울림 흑








나 이사진 내가 찍어놓고 내가 멍때리면서 계속봄ㅋㅋㅋㅋㅋㅋㅋ

샬롯 복터졌지

솔직히 난 욕 하나도 안나오고 부러웠음 그냥

흑흑








넘넘 멋졌던 승리배우

이거보다 한 오만배 잘생이었는데 

내 카메라가 다 못담음 ㅠ_ㅠ









눈이 넘나 반짝반짝한것

ㅠㅠㅠㅠ

앓_앓

지휘앓이.....





거인 역의 양승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티남이 어이 거인 이러곸ㅋㅋㅋㅋ

멀티녀(하필 또 키가 작으셨엌ㅋㅋㅋ)가 올려다보다 어우 목아파 이러고 구박함ㅋㅋㅋㅋ큐ㅠㅠㅠㅠ

혼자 서있을때는 잘 안느껴지는데 다른 출연자들하고 서있으면 차이가 보이니까  "와 진짜 크다" 싶었는데

샬롯하고 멀티녀하고 키차이 장난 아닌거는 또 설렘 ㅠㅠㅠㅠㅠㅠ






승리배우 손 진짜 예쁨

가슴에 손얹고 노래하는 모습이 멋졌당 헤헤

외고페어 넘 사랑이야








뭔가 땡글땡글 야무지게 나와서 좋은데

색감이 얼룩덜룩 맘에 안들어서 흑백도 한장




두번은 보고 싶은데 가능할까나...

이미 12월 관극일정이 너무 빡셈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