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의 비주얼이, 뭐지 이 두께는 .... 싶은데, 딱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이런 말 잘 안 쓰는데 존잼꿀잼허니잼.... 게이고 오빠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도 나이가 있는 만큼 작품 수도 많은데 그중 유명한 작품은 확실히 그런 이유가 있는 것 같았고
유명하지 않은 작품도 나름의 작가 스타일이랄지 그런 게 내 취향과 좀 맞는 느낌이 있어서 좋음.
기욤 뮈소는 한 4권인가 5권 읽고 지겨워져서 때려쳤고 파울로 코엘료는........ 이하생략. 취존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베르베르도 아직 좋긴 한데 내가 독서에 낼 수 있는 시간의 절대량이 이 사람 책 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샌 한국작가가 좋은데 은희경 소설은 점점 어려워지네요. 김훈은 원래 어려웠고. (그러나 내 안의 숨겨진 M기질을 자극하는건지 힘들지만 좋아 헉헉)
하여간 비교적 쉬운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하루키는 뭔가 재수없고(그러나 재밌음) 에쿠니 가오리는 건드리면 부러질 거 같아서 그닥 취향 아니고
일본 작가 중에 취향인 작가를 찾기 어려웠는데, 게이고 오빠는 사랑입니다. 존경입니다.
특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이제까지의 소설보다도 더 쉬운 문체이면서 (소재도 판타지스러운 게, 얼핏 동화책 같은 느낌도 있음.)
추리소설 작가 특유의 방법으로 예상치 못한 부분을 찔러 감동을 주는 전개가 감탄스럽다.
전체적인 구성도 옴니버스 형식을 빌렸는데, 아마 그래서 읽는 속도가 더 빠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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