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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_문화생활/연극

[음악극]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두결한장)

 

아니.......이게 왜 공연 목록에 없지........? (멘붕) 티스토리 반성해라 두번해라

올해 가장 재밌게 본 공연이자 박성훈배우 입덕작품인데, 이거 나름 대학로에서도 유명한.....음.....왜지.......

 

총 2번 봤고 전부 박성훈X오의식 페어로 봤음.

덕질이 덕질을 낳는다는 것이 이번 저의 임상사례로 입증이 되었는데요

 

최모 가수씨 뮤지컬 보러갔다가->친한 지인 오의식 입덕->오의식 출연작 초대->저 박성훈 입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덕후가 있다 하면 반드시 멀리해야해 이글을 보시는 아무나 전부 다 명심하세요 이 나이에 또 모니터 남친을 만들다니 난 이제 틀렸어

 

 

아무튼 대학로에 요새 퀴어물이 넘쳐나고 있는데, 두결한장이 그 수많은 퀴어물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점은

 

 

없어

 

그런거 별로 없는 듯ㅋㅋㅋ

 

 

반농담 반진담인데, 호모포비아 기질을 가진 게이(미남)가 누가 봐도 성향이 게이인 게이(이거 뭐라 그럴까 표현을 잘 찾질 못하겠닼ㅋㅋㅋㅋ)를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한다는 스토리는 좋은데 뭐랄까 완전히 색다른 건 없음

 

그리고 박성훈 오의식 케미 소시지빵점인듯....... 두 배우 다 엄청 좋아하고 특히 박배우는 당분간 뼈를 묻을지 말지를 검토하는 심정에서 지켜보기로 하기까지 했는데 아. 둘이 안 어울려요 어떡하면 좋지 차라리 둘이 역할을 바꿨음 어땠을까 싶다. 그러니까 둘다 저랑 만나세여.

 

음 그리고 박배우님 제가 많이 좋아해 덕통사고 당해서 부평까지 갔다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