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김명준 박명준
박수환 휘수환
안종태 최종태
서민영 막내민영
캐보보고 이날 꼭 가야겠다 싶어서
티켓팅 하는 날 눈에 불을 켜고
좋아하는 자리를 예매해 뒀는데
사인회잼
9-6 출근러는 애써 담담해지고자 하지만
이런 이벤트
존ㄴ
좋지않아
그만 둬.
관객이 많은 게 좋은 건 맞지만
오로지 사람 많은 게 싫어서 무리해서
평일 관극을 잡는 사람으로서는
좋기도 하고 안좋기도 하고
미묘한 감정
이상하게 인터셉트당한 느낌도 들고 그렇단 말이지
사인회 안 되더라도
극 이전에 배우를 파는 덕후 입장에서
그걸 안 보고 나올 수도 없고^_ㅠ
덕분에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덕심이 사람 잡네.
1. 생각해보니까 모범생들 보면서는 관크를 거의 당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멜로드라마는 거의 갈때마다 극을 보다가도 기분상해서 나왔었는데
모범생들은 항상 끝까지 극에 초집중하게 됨.
(있는데 못 느끼는 거일수도;)
2. 좋아하는 캐스팅
사실 이젠 누군들 안 좋은 캐스팅은 없지만
박명준-최종태 이 조합이면 좋다
최배우님 제가 진짜....연기 넘 좋아합니다ㅠ_ㅠ
박-휘-막내 이건 많이 없는 조합이라 좋구
특히 막내민영은 뭔가 ㅋㅋㅋㅋㅋ 레어템 득템의 느낌이야 ㅋㅋㅋㅋㅋ
3. 명준이
기둥배우 보고 와서 그런가?
성훈명준도 뭔가 착 가라앉은 느낌.
목소리도 그렇고 대사도 조용해져 있었다.
예민하게 반응하고 덜 웃고 진지하고, 좀더 어두웠다.
...그리고 엄청 지쳐있는 느낌이었다.
주변의 압박? 본인의 본인에 대한 강박 이런것들에
한껏 짓눌려서 지쳐있고 그래서 예민하고.
한마디로 그냥 지친 현대인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까지는 마음 속으로도
엄청 좋다, 오늘 이런 느낌으로 쭉 가려나보네-
싶었는데
뭔가 뒤에 가서는
이게 힘들어서 무대에서 컨디션 난조가 티가 나는 건지
헷갈리게 돼서
으음.......하면서 봄
네 극 볼 때 다른 생각 안 하겠습니다...
연기가 나쁘다 그런 건 아니었는데
이 날은 왜 미묘하게 그런 거 아닌가 하면서 신경쓰였는지 모를 일.
뻘한 십덕 디테일 포인트.
렛잇비 흥얼거리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는 모습.
뭔가 되게 귀여움
4.
뻘한 십덕 디테일 포인트2.
축의금 내는 신.
이건 요새 들어서 유심히 보는 신인데
종태가 웃을 때는 바보처럼 웃으면서 핵심 찌를 때는 또박또박
말 속에 뼈를 심어서 대사 치는 게 인상깊다.
특히 대훈종태.
대훈종태를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 어른종태 연기를 하면서 이런 느낌을 가장 잘 살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듯.
크
홈런이에요.
명준이도 이 신에서 이날 좋았던 게
반갑다고 악수하는 종태의 손을
끝내 자기는 안 잡고 있다가
손 놓자마자 바지에 문질러 닦는 그런 사소한 동작.
첫 신에서 수환이 손은 잡는데 것도 놓자마자 물 틀어서 손 씻어버리고
하여간 재수없는 연기 존잘
수환이도 되게 냉정하게 연기하는게
보는 내가 종태 대신 무안할 정도였다
5. 소품이 새걸로 리뉴얼되었드아
(아마 저번에 기둥명준 보러갔을 때부터 바뀌었던 거 같은데
A열에서는 책상 위가 잘 안보여서^^^^^^^^^^^^^)
6. 최종태, 의 연기도 뭔가 조금 오늘은 다르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종태 드립을 너무 많이 봐섴ㅋㅋㅋㅋ그럴수도 있지만
웃음기 좀 빠지고
진지하고 차분한 느낌.
7. 항상 극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 게
이게 성인들의 이야기라면 정말 피 튀기는 황금의 제국 뭐 이런 권력싸움 드라마가 될 텐데
주인공이 학생들이다......
진짜 비극 아닌가요.
리스크고 뭐고, 전부 다 100점짜리 답안을 써서 제출하는 아이들.
죄수의 딜레마, 의 예시로 들면 적절할 상황.
그런데 여기서 정말 슬픈 건 그 죄수가 애들이라는 거고
같은 나이의 '애들'이어도 민영이같은 예외적인 '애'가
그 딜레마적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소름끼치고
그렇군
커튼콜
정말 한 장도 안 남고 전부 망했고
늘 제 포토샵 연습의 대상이 되어주시는 박성훈씨(32, 황소)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사인회
본부장님 출근하셨다
본부장님 결재좀
이딴 걸 기안이라고 낸건가 자네
한순간에
본부장님에서
잇몸만개한 동네 잘생겼지만 좀 이상한 형
으로
휘솬 계속 고개 푹 숙이고 있어서
주변에 사진찍는 분들이(나 포함)
나중엔 한숨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옆에 텐바이텐이 공사중이어서
사인회 도중에 드릴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다
그래서 짜증나신 박배우
왜 사진을 보는데 잔소리가 들리는 거 같지....
계속들려
참아볼꼬야(꾸욱)
*
아니 사진 색감이 왜이래
.........................
하..........
노트북으로 봤을 땐 안이랬는데 이게 무슨일이야...
아니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무언의 계시인건가
안돼!!!!!!!!!!!!!!!!!!!!!
관극 일정만 봐도 이미 거진데 뭘 또 투자하라는 거야!!!!
노트북아 정신차려라 제발....
너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엌ㅋㅋㅋㅋㅋㅋ
*
150713
결국 채도 다 내려서 재보정
다음달 월급으로는 그냥 컴퓨터를 사자
못사면 모니터부터라도 사자
막내민영 사진 거의 없다.....
영혼이 나간 브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흔들렸다고 하네요
이날 휘솬은 대체 뭘 했던 걸까
관심사가 OMR카드하고
옆자리 앉은 박배우뿐이었던 거 가틈.....
그나저나 사진에 로고가 왤케 커보이지......
(그러나 귀찮으니 수정 안한다-_-)
막내민영 건질 사진이 거의 없2222....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훈시
제가 진짜 많이 좋아합니다
배우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갓대훈 ㅠㅠㅠㅠㅠㅠㅠㅠ
비록 사진을 제가 못찍어서 실물보다 얼굴이 두배는 커보이는 것처럼 나왔지만
기분탓임 진짜임...ㅠㅠㅠㅠ
아 진짜 최배우님 요새 여보ㅅ 하시던데
진짜 보러가고싶다아. 꼭가야징
뭐 그래서 아름답게 끝났다는 이야긴데
약간 최배우 강배우님 영혼이 또 나가셨곸ㅋㅋㅋ
박배우님 책상 불 끄세요....-_-
조명가지고 장난치면
저가튼 사진고자는
사진이 다 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사인이야 매번 퇴근길에 받는거라 사인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ㅇㄷㄼ언니도 말했듯이
느낌이 달라
의상을 입고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상 극 후반에는 땀에 쩔어있음+이리저리 구름+폭풍눈물연기 하기때문에
그 모습의 여운 때문에 집에 가서까지 잊고 있다가
다시 보러 와서 극 초반에 옷 차려입고 네모뿔테 쓰고 독어 할때 급깨달음
아 맞다 이사람 되게 잘생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미남의 모습을 하고 나오셔서 한주간의 스트레스 정화에 큰도움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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