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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난날_여행과 사진/201510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첫째날-후키다시공원, 힐튼 니세코 빌리지 호텔

 

사진위주로 후딱 정리.

안하면 오키나와 여행 꼴 난다....-_-

 

원래 여름휴가인데 여름휴가를 10월에 가는 지경에 이르럿기에-_-

모범생들 총막은 부들부들 떨면서 포기하고

그래 한번쯤 온전히 나를 위한 휴식을 갖자며 마음 안정하려 애쓰면서 비행기표 겨우 질러놓으니까

고 기간에 프라이드 특공하고 카포네 연장공연 쪼로록 발표-_-

 

패키지 여행에 엄마까지 모시고 가는거라 내맘대로 수정할 수도 없고

모니터 앞에서 하염없이 덕심의 피눈물만 줄줄 흘렸지.

 

 

결국 그거 아쉬워서 출국 직전날 11시 다 되도록 카포네 랜덤공연 보고 집에 가서 짐 싸고,

4시간 자고 일어나서 10시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달려감.

 

 

 

 

 

인천공항에서 먹었던 제면소 우동.

(왜 올렸지-_-)

 

 

 

 

 

 

대한항공 타니 줬던 기내식들.

위쪽은 생선 아래쪽은 소고기인데

생선 맛 드럽게 없다.

 

 

 

 

 

 

공항 도착하니까 도라에몽이 반겨주었다.

ㅋㅋㅋㅋㅋㅋ

 

 

 

 

 

후키다시 공원으로 달려가는 길에 창밖으로 본 요테이산.

만년설이 덮여 있다.

홋카이도의 후지산으로 불린다고.

 

생각해보니 일본 여행은 5번째인데 후지산은 정작 본적이 없네...

 

 

 

 

후키다시공원은 후키다스, '솟아나다'라는 의미이다.

약수가 끊임없이 솟아나는 곳임.

이곳 물을 퍼다 커피와 음식을 만든다고 함.

 

 

 

쫄쫄쫄

 

 

 

 

 

아무데서나 물을 받아서 마셔도 된다(!)

프라이드 텀블러에(...왜 가져간 건데...) 담아 들고다니면서 마셔봤는데

물맛은 시원하고 담백하고 너무 좋았다.

개울에서 퍼올린 것 같은 비린 맛이나 냄새 같은 게 전혀 없었음.

 

 

 

 

다만 규모는 심히 작다.

가이드도 '애걔... 이거 보러 왔어'라는 생각이 들거라고 말하기까지 함

 

 

 

 

 

근데 나는 사실 이런 풍경 사랑하거든

 

 

 

 

 

 

 

이 비석들은 무슨 뜻이었을까

 

 

만추가 당도한 곳에 서울보다 먼저 도착한 기분이었다

 

 

 

 

오키나와에서 슈리성공원 거니는 기분이었달까

고즈넉하고 적막하고

춥고(....)

 

 

 

 

 

 

 

공연장 비슷한 것(...) 이 있었다아

 

 

 

 

 

높은 계단을 올라가 봄

 

 

 

 

전경은 이렇다

 

 

 

고로케와 커피, 아이스크림을 파는 코너

 

.....인데 왜 다 닫았냐고 망한 거 같잖아-_-;

 

 

 

 

 

약수를 담은 텀블러와

인원수대로 산 고로케, 커피 한 잔.

 

 

 

 

 

그냥 길거리 매점에서 산 느낌이라 기대 안했는데

고로케 진짜 맛있었다-ㅁ-!!!!!!!

 

요건 단호박

 

 

 

 

 

 

요건 (치즈)옥수수.

 

다른건 감자.

 

세개 다 맛있었다.

 

 

 

 

다시 길을 달려 힐튼 니세코 빌리지 호텔 도착.

개인적으로는 3일간 묵었던 호텔 중 가장 괜찮았던 거 같다.

 

 

3인실 룸 전경.

 

 

 

 

6층 뷰.

 

 

 

 

되게 어두워 보이는데 이때 겨우 5시 반이었다.

산속에다 추운 지방이라 그런지

홋카이도에는 밤이 빨리 찾아오는 편인 듯 했다.

 

 

 

 

 

 

 

 

 

 

뷔페식이라 그래서 별로 기대 안했는데 음식 되게 맛있다.

특히 저 라멘!!!!!!!!!!!!!! 미소라멘!!!!

양도 그냥 1인분 수준으로 푸짐한 데다가 국물도 깊은 게 좋다.

 

 

 

 

 

지라시 스시를 의외로 호텔뷔페 3곳 모두에서 전부 메뉴로 두고 있었다.

 

 

 

 

 로비와 복도.

 

 

 

호텔에 딸린 매점 탐방 고고

 

 

 아이스크림 ㅋㅋ

아, 진짜 저거 먹어봤어야 했는데.

 

 

 

 

 

부엉이 인형과 마유크림

마유크림은 홋카이도 어딜 가나 팔고 있다

심지어 로손 편의점에서도 팖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홋카이도 크림쿠키

 

사실 근데 오키나와에서 과자 너무 많이 사서 특산과자에는 흥미를 좀 잃었음

 

 

 

 

로비에 꽂혀 있던 책인데 이거 정말 너무 귀여움

구글링해서 살거야 ㅠㅠㅠㅠㅠ

 

 

 

 

흔들렸네;

 

 

 

 

소화시킬 겸 호텔 뒷편으로 나가보았다

 

 

 

 으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도 찍을 것 같은 분위기의 상점가.

 

근데 거의 문은 다 닫았고

유리공방만 영업중이었는데 생각보다 볼만했다

 

 

 

 

 

 

으어아앙어아아아ㅏ아

 

 

 

 

으어어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귀!!!!!1

염!!!!!!!

사!!!!!!

 

 

 

 

 

요테이산 모형.

가격 봐 ㄷㄷㄷㄷㄷㄷ

 

 

 

 

기념품으로 몇 개 집어 온 책갈피.

 

 

 

 

엄마는 당신 거랑 아빠 걸로, 손잡이가 화려한 돋보기 선택.

 

 

 

 

 

컵도 이쁘고.

 

 

 

유리공방이 일정에 있어서 여긴 그냥 패스했는데 엄청 후회했다.

유리공방, 오르골당, 과자점 방문을 한데 싹 묶은데다

 시간을 되게 촉박하게 줘서 결국 유리제품 쇼핑을 못했거든.

패키지 여행이 원래 그런건데 패키지 가본게 너무 오래전이라 생각을 못했음...ㅠㅠ

 

 

 

 

 다시 매점으로 돌아와서 홋카이도에서만 파는 삿포로 클래식 맥주 몇개.

 

 

 

 

홋카이도는 농업, 낙농업, 광업 등 1-2차 산업이 발달한 도시인데

특히 우유랑 요구르트가 맛있다고.

 

가이드 설명을 듣고 드링킹 요구르트를 사와서 마셔봤는데

(우유는 소화를 잘 못시키기도 하고 우유 특유 냄새를 별로 안 좋아해서 못 마신다)

 

 

 

정말 이때까지 마셔 본 요구르트 중에 제일 맛있었다.

장난 아님ㅋㅋㅋㅋㅋㅋㅋ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일단 홋카이도 가면 저걸 드세요 두번 드세요

유제품이라 쟁여두고 먹을 수가 없어서 못 사온게 한이다.

 

 

 

 

호텔에 비치된 유카타 장착

 

 

 

 

면세점에서 질렀던 물건들 샷도 하나 찍어보고.

특별히 일본 외에 절대 살 수 없는 물건이 아니면

웬만한 건 한국 인천공항 면세점이 짱임.

 

 

니세코 힐튼 빌리지는 온천하기 좋은 호텔이다.

정통 료칸 수준은 아니지만(사실 료칸 가본적 없음-_-;)

 

여행사에서 보여준 이미지인데 저렇게 눈덮인 산까지는 ..... 안보이지만....

 

 

유카타 장착하고 노천탕을 가봤는데 꽤 좋았다.

기온 자체가 낮은건 아닌데 그래도 13도 정도의 늦가을 날씨였던데다

엄청난 강풍이 불고있었는데

노천탕에서 얼굴만 내놓고 몸을 담그고 있자니 제대로 일본 여행 온 분위기였음.

 

 

 

노천탕에서 바라본 전경 스케치와

 

 

 

노천탕에서 느꼈던 노곤한 느낌 메모.

 

 

 

그날 밤 홋카이도에는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잠귀가 어둡고 낮잠도 안 자는 습관이 있어서

한번 밤잠에 들면 천둥번개가 치더라도 절대 깨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바람소리에 놀라서 한번 깼다.

 

 

 

 

식당에서 내다보니 새벽보다는 고요해진 날씨.

아무리 몇번이고 와본 일본이라지만 타국의 익숙하지 못한 환경은 사람을 긴장하게 하나 보다.

 

 

 

 조식도 맛있어.

 

 

 

 

 

 주문하면 만들어주는 오믈렛.

 

 

 

 

 

홋카이도는 요구르트도 맛있는데 우유도 진짜 엄청 맛있다.

우유 싫어하는데 아침에 한 잔 다 마셨다.

무슨 우유가 크림처럼 진하고 부드러운게 풍미가 깊었다.

더 마시고 싶었는데 탈 날까봐 자제(...)

 

 

 

 홋카이도식 돼지고기 수프라고 해서 조금 마셔봤다.

맛있는데 짬(...)

 

 

 

 

 

이거 뭘까 ㅋㅋㅋㅋ

일어 잘 못하는데다 야채 이름같은건 다 까먹어서

뭔지 잘 모르겠음

 

 

 

 

 

 

 

 

해가 다시 반짝.

 

 

 

 

사진찍고 있으면 주변 직원들이 올 스톱 모드가 됨. 사진찍는데 방해될까봐ㅠㅠ

되게 미안했다 ㅋㅋㅋㅋㅋ

 

 

조식 먹고 호텔 떠나, 둘째날 관광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