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지난날_여행과 사진/201510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셋째날(오후)-지옥계곡(2), 삿뽀로 시내, TV타워, 관람차, 메르큐르 삿뽀로 호텔

지다이무라 관광 후에 노보리벳츠 온천 체험이라고,

주변 온천호텔에서 잠깐 목욕하는 코스가 있었는데

나는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패스하고 지옥계곡을 계속 둘러보기로 했다.

천연족욕탕 있다고 하기에 구경가기로.

 

 

 

 

 

 

 

 

 

 

걸어가다 본 다이쇼 지옥.

실제 활동중이라 분출할 때가 있다고 한다...;

벌벌 떨면서 사진찍고 바로 내려옴ㅋㅋㅋ

 

 

 

 

 

 

 

차로를 따라 쭉 걸어내려가니 큰 산과 호수의 절경.

 

 

 

 

제일 크고 멋졌는데 코스에 없다니..

아마 시간문제 때문이겠지.

홋카이도 관광스팟 돌아다니다 보면 풍경도 그렇고 되게 자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딘가 시시한데 지옥계곡은 드물게 볼만한 데였음ㅋㅋㅋㅋ

 

 

 

 

 

 그리고 엄청난 수의 까마귀떼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진짜 지옥 느낌 물씬ㅋㅋㅋㅋ

 

 

 

 

 

어딜가나 갈대 숲.

 

 

 

 

돌아오는 길에 천연 족욕탕에 들렀다.

 

 

 

희고 탁한 물이 졸졸 흐르는 개울에 발을 담근다.

물이 따뜻하다.

 

 

 

 

 

 

발을 잘 닦고 풋크림을 잘 발라주어야지

안 그러면 날이 차서 발바닥이 튼다-_ㅠ....는 내가 그랬음....

그냥 대충 닦고 크림 안바르고 돌아다니다가 발바닥 갈라져서 고생

 

 

 

 

 

드디어 삿뽀로 시내 입성

저녁은 대게(즈와이가니)요리와 샤브샤브.

 

 대략 요렇게 한 상.

 

 

 

 대게살이 실한 즈와이가니 스시.

 

 

 

 

샤브샤브는 역시 무한리필

엄청 특이하진 않고 그냥 샤브샤브 맛.

일본 샤브 육수는 우리나라처럼 진하지 않고

그냥 맹물에 다시마 넣고 끓이는 거라 좀 심심할 수 있다.

너나없이 간장하고 김치 넣어 끓여먹음ㅋㅋㅋㅋ

 

 

 

 

 

 드링크는 유료인데, 사케를 시켜보았다

순하고 맛있었다.

 

 

 

 

 

드링크 가격들.

 

 

 

 만족스럽게 먹고, 삿뽀로 시내로 나와 오오도리 공원에 당도.

뭔가 이쪽은.... 일산신도시 느낌 물씬(...)

걸어가면 응 막 뭐 엠비씨 나올 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TV타워.

도쿄타워도 그렇고 일본은 이런거 따라하는거 너무 좋아해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님....)

에펠탑하고 너무 똑같잖아요....

 

 

 

 

 영등포 지하상가 느낌 물씬 나는 삿뽀로 지하상가도 좀 돌아다녀 보고

 

 

 

 

 

 어딜 가나 번화가에는 한글 표지판이 있다.

 

 

 

 

 

 

TV타워 앞이 북적북적하길래 뭔가 가보니

옥토버페스트(맥주축제) 중이었다.

 

 

 

 

 

 춤추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

배가 너무 부른데다 추워서 맥주를 더 마시기는 그랬고

리듬타며 공연즐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숙소는 메르큐르 호텔.

시내중심지의 호텔이라 그런지 앞서 묵었던 호텔보다 훨씬 좁았다.

깔끔하긴 했지만 어딘가 4성급 이상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호텔이나 모텔같았달지

 

 

 

 

 

 삿뽀로 시내 전경.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일본 택시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저 빈티지한 색감과 고집스러울 정도의 옛날식 중형차 모양이라니.

 

 

 

 

 

 

 홋카이도와 삿뽀로 비-루!

(북해도는 삿뽀로맥주)

광고카피가 어마어마하게 크게 달린 건물들

늘어선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술집들

 

 

우리는 야경을 보러 관람차를 타기로 했다.

 

 

 마침 할로윈 시즌이라 공항과 도시 곳곳에 호박모형이 늘어서 있었다.

 

 

 

 올라가는 도중에 본 귀여운 볼링장 ㅋㅋㅋ

 

 

 

관람차는 1인 600엔인데

10분 정도 걸리는 운행시간을 생각하면 좀 비쌈....

 

 근데 올라갈 때 꽤 무섭다 ㅋㅋㅋㅋㅋ

올라가면서 으어어어어ㅓ어어ㅓㅇ

적응하고 파워사진찍기

 

하다 보면 끝임

 

좀 허무함 ㅋㅋㅋㅋㅋㅋ

 

 

 멀리 TV타워도 보이고

 

 

 

 

 

 삿뽀로 시내도 내려다보이고.

 

 

 

 

 

미니어처 모드로 찍어봤다.

 

 

 

 

 

삿뽀로 시내를 돌아다니다 들어간 선술집.

 

 

 

 

 

딱히 저렴하진 않음.

 

 

 

 

술은 와인, 맥주, 데운 사케를 시키고

안주로는 삶은 풋콩하고 닭껍질꼬치, 베이컨/아스파라거스 구이를 주문해 봤다.

 

 

 

 

 

 

 

 

다 맛있었다.

특히 데운 사케 너무 맛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종은 데우면 마실 때 알코올 확 올라와서 콜록거리게 되는데

여기서 마신 사케는 그런 게 하나도 없어서 되게 신기했다.

도수가 약해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마시자마자 술이 오르는 게 그렇지도 않은 거 같았다.

근데 술기운이 한번에 올라왔다가 순식간에 가셔서 깔끔했다.

 

 

 

 

 

 

 

 

호텔로 돌아와서

명망이 자자한 로손 롤케이크와 푸딩 시식.

로손의 롤은 저번에 일본 갔을때는 못 먹어봤었는데

이번에 역시 동생의 강력한 의지로 사먹어보게 됨

맛있더구만요

 

근데 이것보다 저 사진의 파란색 글씨로 쓰여진 나메라카 푸딩이 굉장히 마이씀다

 

 

삿뽀로 시내 편의점에서는 홋카이도산 요구르트를 팔지 않아서 굉장히 슬펐....

 

 

 

 

 

 

잘 자고 마지막 날 조식.

 

 

 장어덮밥(국물 부어 먹는 거라고 함), 홋카이도식 돼지고기국, 치즈 몇 조각과 프렌치 토스트.

 

 

 

 역시 진리인 홋카이도산 버터, 요거트.

 

 

 

 

 

 

 

 

 

 

 

 

바이바이 메르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