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지난날_여행과 사진/201510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둘째날(오전)-사이로 전망대, 쇼와신산, 가리비 정식

홋카이도에 강풍이 불었는데

강풍이 분 정도가 아니고

나무 넘어지고 사람 죽고 실종되고(....)

 

그래서 도야 호수의 유람선 일정은 취소되어 버렸다.

사이로 전망대만 다녀옴.

 

 

도야는 칼데라 호수로 물에는 염분이 있다.

쇼와신산 등의 화산 활동으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

바닷물이 가둬져 만들어진 호수라서 그렇다고 함.

 

사이로 전망대는 여길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곳.

 

 

 

 

바람은 엄청 불었는데 볕이 좋고 구름이 신기하게 떠서 좋아하는 사진을 잔뜩 찍었다

 

 

 

 

 

 

 

 

 

우리엄마 인생사진 많이 찍음ㅋㅋㅋㅋㅋ

 

 

 

 

 

오즈의 마법사에서

태풍에 날아가기 직전의 도로시 집 같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인생샷 찍어줌

근데 엄마.... 사진 수평 왜이래 호수가 쏟아지는 거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구름이 정말 이렇게 무시무시하게 꼈었다

결국 이날 비가 조금 왔음

 

 

 

 

 

끝없이 이어질 거 같던 갈대밭과

그 가운데 헬기장

 

 

 

 

 

 해가 들기 시작했다.

 

 

 

매점에서 옥수수차와 요구르트를 샀는데

아니 왜 아무 요구르트나 사도 존맛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울면서 먹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홋카이도 요구르트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낙농업 번창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버스타고 잠시 달려 쇼와신산에 도착.

아직도 활동 중인 화산이라고 한다.

육안으로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관찰할 수 있음.

 

 

 

 

 

 

 크와와와왕 쇼와신산

 

 

 

 

 

한바퀴 둘러보고 산책하기 좋다.

등산코스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이던지-_-;;;

 

 

 

 

 

 곳곳에 묻어있던 가을산의 정취.

 

 

 

오만과 편견 같은 옛날 서양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하나 찍어도 될 것 같더라 ㅋㅋ

마차가 하나 달달달달 거리며 내려올 것 같은 오솔길.

 

 

 

 

기념품샵. 

여기에서 홋카이도 특산품이라는 마유크림을 샀다.

허름한 데라 좀 싸구려 물건 같아서 고민되긴 했는데

다른 데보다 종류도 많고, 냄새도 안 나고 포장도 깔끔해서 나쁘지 않다 싶다.

 

엄마가 부엉이와 아이누 모양 필통을 사고 싶다 해서 하나씩 사드렸는데....

거기서 만드는 줄 알았는데 기성품인 것 같다.

부들부들

다행히 다른 데보다 가격은 쌌다.

 

가이드가 마유크림 사려면 여기서 사라고 해서

상술인가 싶어 좀 의심은 했는데

여기 제품이 다른 데 널리고 널린 대충 만든 물건 같진 않았다.

 

 

 

호타테(가리비) 정식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

 

 아아 사진 밝기 왜이래 엉엉

 

 

 

 특식이라고 리플렛에 강조를 해놨는데

걍 단출하다.

 

오키나와 버스투어에서 먹었던 정식보다 단출한 듯ㅋㅋㅋㅋㅋㅋ

 

 

 

 가리비 밥

가리비 미소시루

가라아게

해초무침

밤과자(이름 까먹음;)

끝.

 

 

리플렛에 있던 것보다 많이 부실한데-_-;...?

 

근데 전날 석식하고 조식을 호텔에서 과식해서 차라리 이게 나은 상황이었다

 

 

 근데 밥 차지고 간간한 게 맛있었다.

 

 

 

 

 

 

 

 

 

 

과자점과 기념품샵이 식당에 딸려 있다.

(지겨움ㅋㅋㅋㅋ)

감자?밤? 과자를 직접 튀겨 만드는 곳이었다.

여기 외에는 파는 데가 더이상 없었던 거 같으니

사려면 여기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도 팔고 있었다.

 

 

 

 

 

산책하려고 나와 보니 엄청난 강풍이.

 

 

 

 

 갈매기..

바보같아...

 

 

 

 

풍경은 여전히 예쁨.

 

 

 

 

 

 

 

 

이거 올린 거 알면 동생한테 아작날텐데

(뻔뻔하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