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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160127 바냐아저씨(이윤택 연출) 160127 바냐아저씨 CAST엘레나_김지숙바냐_기주봉아스뜨롭(의사)_곽동철마리나(유모)_이재희세레브라꼬프(교수)_고인배바이니쯔까야(어머니)_이용녀찔레긴(지주)_이봉규쏘냐_김미수심부름꾼_신재일 *스포 다량 안톤 체홉의 극은 공연도 그렇고 텍스트로 접해본 적도 없는 것 같다.책도 주로 실용서나 한국 현대소설이 취향이라 편파적으로 읽는 편이고 연극에 관심이 생긴 게 얼마 되지 않아서 그간 고전희곡을 읽어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던 듯.그러다 체홉을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여름에 프라이드를 보고 나서. 직업이 연극배우였던 여주 실비아가 동료의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나 그사람이랑 '벚꽃동산' 했어."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당시에는 '벚꽃동산'이라는 게 실재하는 희곡의 이름이라는 것도 몰랐다(...) 실제..
[연극] 160116 웃음의 대학 CAST 서현철/박성훈 다작하느라 거의 내 본진 누군지 덕후 정체성 박살낼 뻔함 갔는데 역시나 두 작품 하느라 체력 엥꼬나 계시고.... 사실 올메 자첫날(15일)에 이미 첫 대사 치자마자 코맹맹이 소리 나서ㅋㅋㅋㅋㅋㅋ ..... 후.... 웃대 작품자체도 좋아하는 편이구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진짜 반갑고 너무 재밌고 다 좋았음 음 매달 한번씩만 보면 맨날 좋겠군 싶었는데 이번 생에 될지...
[연극] 160121 렛 미 인 CAST 이은지/오승훈 + 고정캐스트 영화 렛미인은 공포영화이면서 미술과 음향이 서정적이고 서글프고, 또 아름다워서 장르 취향+무대장치에 대한 취향하고 잘 맞아떨어지는 영화였다. 제목을 맞춤법에 따라 띄어쓰기를 정확히 해야 그 아련함이 배로 사는 듯ㅋㅋㅋ 렛미인 말고 렛 미 인.... 날 들여보내 줘....(눈물줄줄) 2016년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에 하나였던 터라 티켓 풀리자마자 캐스팅 공지도 안난 프리뷰 첫공 잡아놓고 손꼽아 기다렸다. 연출을 어떻게 할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일단 무대는 눈을 깔아놓은 자작나무 숲의 놀이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되고 중간의 실내 장면은 소품을 끌고 이동하면서 표현한다. 거기에 현악기와 피아노를 베이스로 한 음향. 배우들의 움직임은 발레나 현대무용이 연상되는 ..
[연극] 160115, 160119 올모스트 메인 웃대 개막하고 3일째 되던 새벽에 내가 꿈을 하나 꿨음. 박배우가 차기작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쓰루의 피에르 왕자 역이었다(...) (아마 그 전날인가, 무튼 그 주에 쓰루 보고 와서 휘피에르 앓다 잠들어서 그런가 봄=_=) 내 아무리 최애라도 아닌 건 아니기 때문에 그 말을 듣자마자 정색하고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반말로 소리를 질러댔고 거기다 또 배우님은 배우님대로 반말로 소리를 지름 "할거야!!!!!!!" 할거야!!!!!! 할 거 야 거야 거야 거야 ........? 아ㅅㅂ쿰...? 뭐 이런 꿈이 다 있지 하고 출근을 했는데 그 날 점심시간에 차기작 발표함. 예지몽이었냐.... ALM♥ST MAINE 160115 CAST 박성훈 노수산나 정순원 신의정 강기둥 정선아 160119 CA..
[뮤지컬] 160114 프랑켄슈타인 아무래도 배우덕질로 시작했다 보니 보는 작품도 배우가 주로 하는 장르를 따라가게 마련이라 다작을 한다 해도 중소극장 연극을 중심으로 돌게 된다. 게다가 하도 연극에 편중해서 보다 보니까 대사에 너무 익숙해져서 뮤지컬을 봐도 대사만 기억나고 넘버가 생각이 안남.-_-;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그래서 더 뮤지컬 잘 안보게 되고 그랬는데 그런 와중에도 연뮤 매니아들이 하도 많이 앓아서 영업되는 뮤지컬들이 종종 있다 프랑켄슈타인도 그중 하나. 놀랍게도 라센 아니고 창작 뮤지컬이라구 함. 근데 1층이 14만원.... 나 요새 다작 맛들렸단 말이야. 이거 한번 갈 비용이면 연극은 거의 한달치인디... 그래서 거의 '그냥 보내자' 싶은 상황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건너 건너 초대권을 선물받음. 그럼 가야지. 16011..
[연극] 160110 겨울이야기 국립극단에서 2주간 상영하는 셰익스피어 원작인 극. 작년에 공연되었던 국극 중 보고 싶었는데 표와 시간이 안 돼서 못 본 극들이 있었는데 그중 '조씨고아...'는 결국 표 구하기에 실패. 그랬는데 올해의 연극 등등등에 줄줄이 선정되어 극심한 복통에 시달렸다. '시련'은 눈에 불을 켜고 인터파크 앱과 국극 홈페이지를 드나든 결과 겨우 자셋까지 할 수 있었음 시련 자첫 표도 못 구해서 눈밭의 벌판에서 헤매일 때 내면에서 울컥하고 분노가 솟구쳐서ㅋㅋㅋㅋ 아니 이 표가 뭐라고 내가 이렇게 고생을 하고있나 이후부터 국극은 닥치고 첫공간다!!!!! (보통 이정도로 빡치면 안간다고 내팽개치지 않냐) 그래서 다녀와 봤다. 160110 겨울이야기 CAST 고정 *스포 다량 인데 어쩐지 국극=명동예술극장 생각이 들어서 2..
[연극] 151217, 160109 엘리펀트 송 151217 CAST 마이클 알린_박은석 어윈 그린버그_정원조 피터슨_고수희 160109 CAST 마이클 알린_박은석 어윈 그린버그_김영필 피터슨_정영주 자첫때 딱히 큰 감흥은 없는 극이었음. 원작 연극은 아직 보지 못해서 좀 그렇지만 보고 나면 원래 극이 이런 모노드라마인지 궁금해질 정도로 좀 심심하다고 할까 쨌든 빈디치로 애정배우 된 은석배우 보러 다녀온 첫 감상은 1) 연출 혹평인 진짜 이유도 내가 느낀 이런 건가(...) 2) 배우들 연기는 다 좋다. 특히 마이클은 한밤개에 이어 극한직업 연극남주 보는 느낌 대사 왤케 많곸ㅋㅋㅋㅋ 3) 다른 캐슷도 이렇게 심심한가? 이 정도였는데 극이 엄청 별로다... 라기보단 이 수많은 대사 속에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있을 거 같다 아무래도 자첫으로는 다 소화 ..
[연극] 160102 뷰티풀 선데이 CAST오정진_성열석강은우_정선아이준석_김우혁 초대받아서 다녀왔다.2016년 덕질 계획은 1달 10회 이하인데(...) 초대권은 제외하기로 함(...) 선물로 플북도 받았다. 의문의 연쇄혜자함 극 시작 기다리면서 시놉을 대강 읽어봤는데 일단 1) 일본 극이고(등장인물 주인공 이름이 한국이름이라 전혀 몰랐음) 2) 동성애 코드가 들어있어서또 뻔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포스터도 약간 덕극같아 보이지는 않아서 더 그랬을 수도)예 제가 많이 몰랐네요 새해에는 연극 공부를 더 하겠습니다.... 정진, 준석, 은우 세 사람의 살아온 방식 지나간 상처, 거기에 대한 위로와 앞으로 살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극.잔잔하고 참 좋았다.특히 준석이 정진에게 갖는 의미가 참 가슴아프면서도 아름다웠다.흔히 말하는 연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