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만식_레디메이드 인생 분명 고등학교 때 읽었을 거 같은데 보면 또 낯설다. 너 참 낯설다. 1934년 이른바 인텔리 계층이 급증하면서 나타난 무력감 및 실업 문제를 제기한 소설. ready-made 인생.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 생각난 건 나뿐인가. "그렇지만 지금 조선 농촌에서는 문맹퇴치니 생활개선이니 합네 하고 손끝이 하얀 대학이나 전문학교 졸업생들이 모여오는 것을 그다지 반겨하기는 커녕 머릿살을 앓을 것입니다. 농민이 우매하다든지 문화가 뒤떨어졌다든지 또 생활이 비참한 것의 근본 원인이, 기역 니은을 모른다든가 생활개선을 할 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조선의 지식청년들이 모두 그런 인도주의자가 되어집니까?" 인텔리... 인텔리 중에서도 아무런 손끝의 기술이 없이 대학이나 전문학교의 졸업증서 한 장을 또는..
또 하나의 냉전 또 하나의 냉전저자권헌익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3-06-17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아직 끝나지 않은 고통과 폭력의 시대 한국인에게 과연 냉전이 있... 2013년 가을학기 서평 과제로 등장한 책. 대학을 6년동안 몸부림치며 다니는 동안 가장 난감했던 책이 이건 거 같다. 레포트를 낸 이후이니까 말하는 거지만, 정말이지 레포트를 돈주고서 사고 싶었다. 물론 그런 거 사서 베껴 내도 교수님들은 다 필터링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니까 뭐(도시전설일지도 모름)..... 그런 식으로 걸려서 레포트 점수를 0점 맞더라도 그냥 확 베껴서 내버리고 싶었던 책이다. (그러나 2013년 6월 출간된 책이라 그런 거 개뿔 없다)강의 계획서 나온 9월 초에 바로 샀는데 11월 말에 레포트를 낼 때까지 140p 읽고 좌절하는..
북악스카이하이웨이 8월 19일에 찍었다고..... 사진 속성에... 녜....... 뭐 1월에 갔다온 제주도도 첫째날 사진 올리고 더 안 올리고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사람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지 뭐 ㅋㅋㅋㅋㅋㅋ 까페 빙수 맛있는데.... 넘 비싸.....ㅠ_ㅠ
보리 새 옷 입히기 밥?!!?!? (빛의 속도로 달려감) 밥!!!밥밥!!!밥밥밥!!!!! 이래놓고 많이 먹지도 않는다. 권장량의 절반 정도 먹는 듯. 병원에선 애가 너무 예민하고 사나워서(...) 그렇다는데 주인 입장에선 걱정이 태산. 예민하고 사나운 개에게 옷을 입히는 것은 그야말로 용기가 필요한 고행의 길. 화 났다. 옷 입혔다고 ㅋㅋㅋㅋㅋㅋㅋ화났다 ㅋㅋㅋㅋㅋㅋ 비스킷 먹여가며 어르고 달랬지만 그래도 옷을 입힐라치면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는 통에 주인은 쫄고 마는데.... 그래도 입혀놓으니 예쁜 겨울옷. 아빠가 홈플XX에서 사온 건데 보리가 워낙 마르고 작은지라 M은 크다 그래도 S를 입히는 것보단 낫다 딱 맞는 걸 낑낑대고 입힐 생각하면.....(오싹) 예쁘잖아 보리야 얼마나 예뻐 그러니 화좀 그만 내라ㅠ_ㅠ 너 신..
보리 사진 대방출 10월에 찍은 보리 사진 대방출. 한 150장 정도 찍었는데 건진 건 별로 없다... lumix gx1 x14-42 새 집이랑 급수대를 사줬다. 급수대를 쓸 줄 몰라해서 급수대를 들고 스틱부분을 핥는 시늉까지 해 보여서 겨우 가르쳤건만.... 산 지 2주만에 물이 새는 참담한 완성도를 자랑하여 치워버렸다. 눈_물 집에 있을 때 건드리면 딱히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보리~~~" "왜-_-" 으르렁대고 있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카메라 들이대서 접사 시전 이런 샷을 구했다ㅁ7ㅁ8 개아련..... 놀기도 잘 놀고 (학대 장면 아님) 배도 잘 보여준다 산책 가는건 너무너무 좋아한다. 누가 개 아니랠까봐.... 발이 새카매져서 꼭 목욕을 시켜야 하긴 하지만... 목욕전 목욕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어린 서열과 늙은 개 개를 키우게 됐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말티즈 순종 보리(4세) 외가에서 한번 봤을 때 워낙에 똑똑하고 영민한데다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하시는 까닭에 눈앞에 계속 삼삼했는데, 결국 그 개가 내 개였던 거시다... 근데 이자식 얼굴값 한다. 그것도 엄청나게. 제 편 들어줄 만한 사람이 있다 싶으면 무지하게 깡깡 짖어대고 으르렁댄다. 혼내면 아주 맹수의 기운으로 대드는데 이거 안되겠다 싶었다. 새끼 강아지를 길렀을 때는 거의 사람=부모의 개념이 잡혀서 그런가 이런 일이 없었는데 다 큰 애를 데려와 적응시키자니 이게 만만하지가 않다. 일단 사람 눈을 피하지 않는 개라니...... 전직 시츄 주인으로서는 있을 수도 믿을 수도 없는 일. 일단 저 옷도 하도 성질을 내는 바람에 벗기지도 못하고 집에 온 날부터..
2013.9.13. 1. 윤지운 작가의 세 번째 연재작(내 기억이 맞다면......)인 '엑셀'의 중고품을 드디어 구했다. 사실 구하려면야 구할 수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인터넷 중고서점에서 책 상태 확인도 못 하고 그냥 개중 괜찮아 보이는 걸 감으로 찍어서 주문하게 됐다. 덕후로서 마음에 다시 한 번 새긴다. 있을 때 지릅시다. 지금 지르지 않아도 당신은 언젠가 지르게 되어 있어요. 엑셀 1 저자 윤지운 지음 출판사 서울문화사 | 2004-07-3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 글쓴이 평점 보지도 않고 1-4권 세트를 지르는데도 별로 선택권이 없었다. 그만큼 매물이 없었던지라... 그런데 택배로 도착해 온 책 상태를 보니, 매도인(법률용어 작렬)의 양심상태 심히 의심되는 상황. 아니, 거기 있잖아요...
윤지운-안티 레이디 7권 : 상도덕이라는 이름의 법정 글 두서 없음. 논리 없음. 글쓴이 졸림. ...아니 왜 책소개가 들어가질 않는 거야. 여하튼, 주인공 정이원 씨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독자의 권한으로 박효빈 그년을 상도덕이라는 이름의 법정에 피고로 세우는 바다. 전적으로 정이원 씨의 입장에서 박효빈 네이년 양을 공격할 테다. 1. 효빈이 하는 말은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사무실이 더러운 것도 근무시간에 통화하는 것도 안 될 일이고 그건 전부 이원의 책임. 누가 말하든 간에 잘못된 건 잘못된 일이고, 어딘가 한명쯤 쓴소리를 해줄 사람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쓴소리의 태도란 것이 항상 문제되는 것이지. 누군가는 그걸 알맹이를 둘러싼 껍질에 불과하다고 까내릴 지 모르지만 그 알맹이가 말이야 대부분 물러터졌으니 껍질이 필요한 것이다. 알맹이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