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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차 산업혁명 세상을 바꾸는 14가지 미래기술 미래기술,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대체 미래에는 어떤 기술이 주목받게 될까.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 그런 생각은 늘 하지만,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 지 막막하다. 그러다 회사 도서실에서 이 책을 만났다. 쉽게 풀어쓴, 기술에 대한 입문서로 적절하다. 너무나 많이 들어봐서 친숙하고 식상하기까지 한 로봇,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뿐 아니라 바이오산업, 신소재 등 아직은 생소한 분야까지 짚어줌. 다만 개개의 기술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은 좀 아쉽다. 입문서의 한계겠지. 특히 5G 기술에 대해 좀더 알고 싶었는데 어떤 원리로 빠른 통신이 가능한지 알 수는 없었다. 이것도 벌써 2년 전 책이다. 2년 전에 이 책을 읽고 셀트리온 주식을 샀더라면...... 매년 출간되는 트렌드 및 기술관..
두비두밥 두바이 첫째날-두바이공항, 크릭사이드 호텔, 두바이몰 야경과 분수 쇼 두바이 공항에서 지하철 타기 눈이 달렸다면, 아니 앞이 안 보이더라도 두바이 공항에서 지하철을 탈 수 있다. 지하철역 출입구에 있는 역무원에게서 놀카드를 살 수 있음. 물론 편도 티켓도 따로 살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를 여러 번 탈 생각을 한다면 놀 카드가 답.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실버 카드는 충전식. 근데 거의 택시를 타고 다닌 데다 아부다비 일정에서는 고모부 차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완전 후회했음. 처음 살 때 기본 충전 금액이 50디르함(=15,000원)인데 이 때 한번 쓰고 안 썼다. 엄마랑 내 꺼 두 개니까 3만원인데 이걸 버릴 수도 없고 아이 참 할 수 없이 또 가야겠네 두바이. mind the gap이라니 영국 온 줄 알았다. 실제 사용하는 영어는 영국식 영어가 더 많다. 하지만..
두비두밥 두바이 - 워밍 업 정리를 하기는 해야겠지 용량이 허용하는 한 몇천 장의 사진을 한 손 안에 들고 다니면서 입맛대로 고르고 잘라 인스타그램에 전시하는 데는 길어야 몇 분. 사람들이 반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짧다. 단 몇 초면 하트하트미 클릭클릭미 가능. 그런데도 굳이 노트북을 열어 사진을 옮기고 긴 글을 쓰기 위해 타자를 친다는 건 이젠 좀 구식인 거 같다.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게 구식이 되다니 그것도 놀랍지만 그 방식을 고수하고 싶은 걸 보면 나도 드디어 컴퓨터와 함께 나이를 먹은 건가 싶다. 하지만 나이를 더 먹은 후의 나는 내 여행을 잊더라도 블로그는 (티스토리 영업이 계속되는 한)잊지 않을 것이므로, 후다닥 두바이 여행기를 정리해 봄. 사막을 동경하는 해바라기 나는 내가 인간의 거죽을 쓴 해바라기라고 믿고 사는..
집안일이라는 것 "혼자 살아보니까 어때?" 이런 질문에 대해 자취 신입생은 이렇게 답한다. "모든 집안일을 내가 다 해야 돼.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야." 모든 집안일을 내가 다 해야 한다. 오해받기 쉬운 문장이다. 한 번은 이 말을 주부들이 있는 단체카톡방에 올렸다가 주부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들었다. 그럼 결국 집안일을 해줄 엄마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얘기 아니냐며. 엄마는 네게 집안일을 해주는 사람이냐며. 하지만 그것과는 조금, 아니 많이 다르다. - 두 달 전 어느 날 늦은 오후에 밤샘 당직근무를 하러 출근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려는데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는 게 아닌가. 수도꼭지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의아해하는데 건물 내 방송으로 '6층 수도관 파열 때문에 잠시 단수된다' 라는 안내가 ..
[연극] 170614 모범생들 넌 내가, 천지간에 최애캐라고는 성훈명준뿐인 내가 꼭 17범생을 봤으면 좋겠어? 회전 돌게 되실 거에요. 170614 연극 모범생들 명준_강기둥수환_김지휘종태_양승리민영_강영석 본진극을 다시 본다는 사실에 넘나 심장이 뛰어서 관극 세시간 전부터 미친듯이 설렐........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착석.사실 첫공부터 죄다 보고 싶었지만 소중한 자첫... 가장 사랑하는 15페어에게 내주고 싶어서 꾹 참았다. 물론 아무도 안 알아주지 이건 나만의 고독한 순정. 이 페어 합은 정말 저번주에 보고 이번주에 다시 보는 줄 알았다. 2년만에 뭉친 거 맞아? 둥-휘는 그냥 실제 절친 몸개그 펼쳤음. 이건뭐 극중극도 아니고 이쯤되면 둥휘 코너 속의 코너 페어중의 페어 범생 페어계의 컬투 페어계의 플라이투더스카이 아니..
덕후라서 다행이야 이 단출한 혼자만의 밥상을 차리고선 그 앞에 앉아 눈물을 한바가지 쏟았다. 발단은 소세지볶음. 30분간 서서 딱 하나 만든 반찬인데 인간적으로 너무 맛이 없다. 애초에 고기류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먹어보겠다고 장바구니에 넣은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자취하는 동기와 같이 장보러 나섰다가 1+1의 유혹에 넘어가고 만 것.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그냥 볶기만 하면 되는걸 이렇게까지 망할 수가 있나? 나 진짜 요리 못한다... 이런 일련의 생각이 괜히 이 때깔만 좋아 보이는 망친 요리가 나 같다는 데까지 미쳐 먹으면서 눈물을 주륵 쏟았다. 직장인은 홀수 년도마다 슬럼프가 온다더니, 건강 망쳐가며 머리 싸매고 공부해서 따낸 자격증인데도 3년쯤 일하자 못 견디게 일이 물렸다. 마침 이직의 기회가 생겨서 덜컥 중고신입..
모범생들 온댄다 ​ 인생 본진극이 인생 쓰레기 극장에서.....(롬곡 요며칠 유입검색어에 꾸준히 뜨길래 오려나보다 했는데 이건 예상보다 더 빠르고 더 길게 함ㅋㅋㅋㅋㅋ 아놔, 범생 보려고 모아뒀던 비상금은 전세금으로 탈탈 털려 나갈 예정인데.... 역시 본진은 내가 제일 가난할때 찾아오는 법인가 봄. 그러고보니 Q 재연도 7월 드아센 아니었나 드아센에서 폐소공포증으로 실려나가지 싶다 내가 기대했다 실망하면 너무 슬플까봐 성훈명준 오라는 얘기 안하는거야, 응.....
2017년 3월 관극 작품 후기 No. / 극명 / 개인적 만족도(별점으로 표기, 5개 만점) 장르 연출or배우 짧은 감상 추천한다면 누구에게? 1. 쓰릴미 ★★★★ 뮤지컬 송원근, 이창용 출연 저번달에 후기 쓴 관극 작품은 굳이 또 쓰진 않지만 쓰릴미는 특히 페어마다 전혀 다른 작품이니까... 그리고 런용 너무 잘하니까 내가 사랑하니까ㅠㅠ 원래 송원근 배우 팬이라서 보러간 건데, 물론 리차드의 개자식 연기도 완벽했지만 저날의 쓰릴미는 너무나 네이슨의 이야기였고 난생 처음으로 쓰릴미 보고 울고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슨 난 당신이 슬퍼 너무 슬퍼 네이슨... 이창용배우 정말 잘하는구나 싶었다. 올드위키드송에서도 봤었는데 그땐 노래 비중이 많질 않았고 꽃의비밀은....umm...개그물이었어서 ㅋㅋㅋㅋ 완전히 분위기 확 다른 네이슨 연기..